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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현장관리 '스마트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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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식 태그로 디지털 물류관리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건설이 그간 육안ㆍ구두 확인에 의존했던 건설 현장 관리 업무를 디지털화한다. 건축 부재 내부에 칩 형태의 무선인식(RFID) 태그를 심어, 물류ㆍ테이터 관리도 자동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건설은 현장 관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이 가능한 관리 시스템 RPMS(Realtime Pc Management System, C-2018-030042호)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공장에서 보, 기둥, 슬래브 등을 개별적으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건물을 완성하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의 설계부터 제작, 시공에 이르는 과정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3차원 정보 모델에 공정분석(4D), 원가분석(5D) 개념을 추가해 공정ㆍ원가관리가 가능하도록 건축물의 모든 정보를 통합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모형 5D-BIM(Building Information Modelling)을 활용한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생산, 반입, 설치 간의 물량 산출 등의 오류를 줄이고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골조공사 관련 현장 관리자가 수행하는 업무 시간을 70% 이상 절감이 가능해, 근로시간 단축 및 노동 생산성 향상에 효과적이다.

롯데건설은 이수E&C, 한국후지필름와 함께 콘크리트 부재 내부에 매설이 가능한 칩 형태의 RFID 태그도 개발해 부재의 물류ㆍ데이터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부재 외부에 바코드를 부착해 관리하기도 했지만 오염이나 탈락으로 오류가 적지 않았다. 이번에 개발한 RFID 태그는 부재 내부에 매설되기 때문에 탈락의 위험이 없고 정보통신 기술(ICT)을 활용해 복수의 태그를 동시다발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RFID 태그가 매설된 부재를 실은 트럭이 현장 게이트를 통과하면 고속도로 하이패스와 같이 리더기를 통해 자동적으로 적재 데이터가 인식, 서버로 전송된다. 관리인이 일일이 트럭을 세워 어떤 자재가 얼마나 실려있는지 확인하던 기존 방식과 비교하면 정확도ㆍ신속도가 크게 개선되는 것이다. 전송된 데이터는 개발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개발된 기술들은 창원 회원동 롯데캐슬 현장에 적용 중이며, 앞으로 다양한 공사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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