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끝에 헌액자로 결정…잭슨 파이브·마이클 잭슨 이어 여섯 번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팝스타 재닛 잭슨(52)이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은 재닛이 더 큐어, 데프 레파드,스티비 닉스, 라디오헤드, 록시뮤직, 더 좀비스 등과 함께 2019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결정됐다고 1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세상을 떠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여동생으로 한국 팬에게도 잘 알려진 재닛은 잭슨가에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여섯 번째 식구가 됐다. 오빠들로 구성된 잭슨 파이브는 1997년에, 잭슨 파이브의 멤버로 활약한 마이클은 2001년에 솔로 가수 자격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성 자격은 첫 상업 앨범을 발매하고 25년이 지난 뒤 얻는다. 재닛은 A&M 레코드와 계약한 다음 1982년에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재닛의 명예의 전당 입성이 늦은 데는 2004년 슈퍼볼 축하공연 때의 소동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재닛은 당시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듀엣으로 무대에 올랐는데 공연 중 팀버레이크가 재닛의 상의를 찢는 퍼포먼스를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재닛의 가슴이 생방송으로 여과없이 노출됐고 방송사인 CBS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와 긴 법적 공방을 벌였다.
재닛은 지난 6월 아버지 조 잭슨을 잃는 아픔도 겪었다. 조는 췌장암 투병을 하다 향년 89세로 숨을 거뒀다. 조는 자녀들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보고 잭슨 파이브를 결성해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음악 발전에 기여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리듬앤블루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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