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원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삶의 현장에서 봉사를 실천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야말로 제 일생의 소명이자 정치철학인 '억강부약(抑强扶弱)' 중에서 '부약(扶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분들"이라며 "공정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어 "복지 경기 실현을 목표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취약계층이 처한 생활여건을 개선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라며 "처우 개선과 전문성 강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넉넉한 마음과 따뜻한 정성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동원 관계자들은 이날 ▲근로기준법이 규정하고 있는 '월 40시간'을 초과해 근무할 수밖에 없는 현실 ▲높은 이직률 ▲낮은 급여 등 애로사항을 이 지사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 경동원생들이 찾아간 일화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경동원 관계자는 "(이 지사가)성남시장으로 계실 때 우리 직원과 학생이 불쑥 찾아간 적이 있는데 두 번이나 직접 만나주셨다. 학생은 그때 받은 사인을 아직 액자에 끼워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위문금 및 위문품 전달과 간담회, 기념 촬영, 방명록 작성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경기도는 연말연시를 맞아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자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간부 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조손ㆍ다문화ㆍ한부모 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을 방문해 위문활동을 펼친다.
도는 이 기간동안 645개 사회복지시설에 1억6800여만 원의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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