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가 연구비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신성철 KAIST 총장과 관련해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처는 "부당 송금 혐의로 한국 정부가 신 총장을 검찰에 고발한데 대해 한국 과학자들이 이를 부당한 처사로 보고 있고 정치적 목적이 개입됐다며 항의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신 총장이 LBNL의 X선 현미경 사용과 관련한 국가 연구비를 부당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네이처는 "한국 과학자들은 아직 증거가 불충분한 상황에서 신 총장의 직무정지는 너무 이르며 일반적으로 해외에 있는 장비를 사용하는데 내는 사용료와 관련한 관례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과학자들이 이번 의혹이 이전 정부가 고용한 신 총장을 찍어내려는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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