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하락…전 지역 보합·내림세

이번주 -0.05% 기록…지난주보다 낙폭 축소

　　　▲자료: 한국감정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주에는 25개 자치구가 모두 보합 및 내림세를 보였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 10일 기준 -0.05%를 기록했다.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다소 줄긴 했지만 5주째 하락세다.

이번주에는 서울 시내 모든 지역이 보합 및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이번주 아파트값이 0.09% 내렸다. 지난주(-0.14%)에 비해 하락 폭이 축소됐다. 강남구가 -0.14%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어 송파구(-0.11%)ㆍ서초구(-0.05%)ㆍ강동구(-0.05%) 순이었다.

용산구(-0.06%)ㆍ성동구(-0.06%)ㆍ동대문구(-0.06%)ㆍ구로구(-0.06%)ㆍ동작구(-0.06%) 등도 평균보다 많이 아파트값이 내려갔다. 종로·중·강북·서대문구는 보합(0%)을 나타냈다.

감정원 관계자는 “9·13 부동산 대책과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한 관망세로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했다”며 “재건축 및 그간 급등 단지에서 급매물이 나오고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0.06% 하락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