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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폭파한 풍계리 핵 실험장 관리 중..검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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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위성사진 분석...인력, 지원 시설 등 확인
비핵화 협상 실패 시 새로운 실험 갱도 굴착 가능성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북한이 비핵화의 첫 사례로 폭파한 풍계리 핵 실험장이 다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영변핵 시설 사찰에 앞서 풍계리부터 국제사회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북한은 풍계리 핵 실헙장의 2~4번 갱도를 폭파방식으로 폐기했지만 폭파 장면을 한국·미국·중국·러시아·영국 5개국 취재진에게만 공개해 검증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1월 풍계리 핵실험장을 찍은 위성사진에서 사람의 모습이 포착됐다(사진=38노스홈페이지)

지난 11월 풍계리 핵실험장을 찍은 위성사진에서 사람의 모습이 포착됐다(사진=38노스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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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2일(현지시간) 최근 민간위성이 포착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38노스가 위성사진으로 분석한 현재의 풍계리 핵 실험장은 여전히 관리가 되고 있다. 갱도를 폭파했고 입구도 닫혀있지만 새로운 갱도를 굴착하거나 기존 갱도를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시험장의 완전한 파괴나 불용화는 아니라는 의미다.

사진상에는 여전히 관리 시설이 존재하며 지원 시설도 존재하고 있다. 남쪽 지원 지역에서는 이십여명의 인력들이 포착됐다. 이는 실험장 폐쇄가 완전한 것이 아니고 일시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실험장 내 도로 역시 잘 관리되고 있었다.
38노스 운영자 조엘 위트는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정체인 상태에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이나 다른 핵과 미사일 시설에 대한 사찰을 허용한다면 양국간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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