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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암시' 메모 남긴 택시기사 무사…"카풀 항의 취지…술김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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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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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메모를 남기고 사라진 택시기사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북서울꿈의숲 직원은 12일 오전 0시20분께 공원 벤치에서 4장짜리 메모지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필로 쓰인 4장짜리 메모에는 자신을 '특수부대에서 복무하고 전역한 택시기사'라고 언급한 글쓴이가 카풀 서비스를 향한 불만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국회 파괴, TNT 보유' 등의 내용도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남겨진 쪽지에서 채취한 지문 3점을 통해 개인택시 기사 안모(65)씨가 메모를 작성한 사실을 확인했다. 안씨는 지난 11일 오후11시께 해당 메모지를 북서울꿈의숲 벤치에 남긴 것으로 확인했다. 안씨는 "동료들과 술을 마시며 카카오 카풀 관련 얘기를 한 후 귀가해서 '카카오 카풀' 앱 시행에 항의하는 취지로 메모를 작성했다"며 "술도 취했고 감정이 격해져 글로 작성한 것뿐. 국회를 폭파하려고 하거나, TNT 폭발물을 소지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안씨의 서울 성북구 주거지를 확인했고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택시기사 최모(57)씨가 서울 여의도 국회경비대 앞 국회대로에서 자신의 택시에 탄 채 몸에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분신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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