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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어린이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올해도 어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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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에서 공연

장수 어린이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올해도 어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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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내 유일 장수 어린이 합창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에서 '왕자와 크리스마스' 공연을 한다고 12일 전했다.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2010년 초연돼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미국인 선교사 미네르바 구타펠의 사실 기록을 바탕으로 쓰인 '조선의 소녀 옥분이'를 원작으로 해 탄탄한 역사적 스토리를 갖췄다. 조선의 마지막 왕자 '영친왕(이은 1897-1970)'을 조명해 당시 외국인 선교사에 비친 조선의 사회상과 어린 왕세자(영친왕)의 이야기에 극적 상상력을 더한 창작 뮤지컬이다.

'영친왕'은 고종의 아들로 대한제국이 선포된 해인 1897년에 태어났다. 고종이 일제에 의해 강제 퇴위되고 순종이 즉위한 해인 1907년 열 살의 나이로 황태자에 책봉됐다. 같은 해 이토 히로부미에 의해 유학이라는 명목 아래 일본으로 끌려가 일본 황족과 정략 결혼했으며, 불운한 삶을 살다 해방 이후 고국으로 돌아온 비운의 황태자다.

뮤지컬은 2017년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교회 성가대 단원인 선우가 먼지로 뒤덮인 알 수 없는 상자를 발견하며, 그 상자를 통해 선우는 100년 전 과거 여행을 떠나게 돼 영친왕을 만난다는 내용이다. 늘 궁궐 밖을 동경해왔던 왕자는 덕구를 만나 궁궐 밖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100여 년 전 구한말 당시 조선은 일제의 강압적 압박과 새로운 문물의 유입으로 격변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안팎으로 전쟁으로 인한 총포 소리와 가난과 핍박 속에서 당시 어린 왕세자를 비롯해 조선의 아이들은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를 고민한 작품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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