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붕괴 위험이 감지돼 퇴거조치가 내려진 서울 강남구 대종빌딩이 건축 당시부터 부실 공사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할 안전진단은 2개월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 부구청장은 "종합적으로 살펴봐야한다"면서도 "현재 육안으로 보면 잘못된 시공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강남구청은 이번주 중으로 안전 진단을 진행하기 위해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지지대를 설치한다.
설계와 다른 시공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중섭 강남구청 건축과장은 "도면을 살펴보면 2층 부분에 가운데 두 개 기둥은 사각형은 90×90으로 돼있는데 실제 시공은 원형으로 돼있다"며 "내력 자체가 20% 이상 부족하지 않나 라고 본다"고 추정했다. 이어 "철근의 이음 상태가 정상적인 것 같지 않고 피복 자체가 너무 두껍다"며 "시멘트나 골재 종합상태들이 좋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