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권구훈 "남북관계 불확실성 많아, 신북방정책 역할 중요"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권구훈 신임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이 "최근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남북관계는 많이 호전됐다"면서도 "비핵화의 진전과 제재완화까지의 길은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권 위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 3차 회의를 주재하며 "이럴 때 일수록 신북방정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북한도 함께 하는 북방경제협력 여건이 조성되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가운데 한반도 주변 국가와 우선 가능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북방정책은 역대 정부의 북방사업들이 남북관계의 변화로 자주 중단되고 추진 동력을 잃게 되었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며 "그래서 신북방정책은 남북관계 변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도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연계성이 크거나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중요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북방위 출범 1년간 이룬 성과 중에서 러시아와의 교역·인적 교류 증가를 첫손에 꼽았다.
그는 "양국 교역이 올해 10월까지 누적 200억달러로 지난해 10월까지보다 29% 증가해 교역으로는 러시아의 8번째 무역상대국이 됐다"며 "2017년 인적 교류도 역대 최고인 51만명을 기록했고 연해주 방문 한국관광객이 10만명을 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까지 한국과 러시아 교역액 300억달러, 인적 교류 100만명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선과 에너지, 보건의료부문 협력사업도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로 수주한 쇄빙 액화천연가스(LNG)선 15척 가운데 7척을 인도했고 추가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에너지 분야에서도 투르크메니스탄 석유화학 플랜트, 조지아 수력발전소, 몽골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포항에서 열린 한-러 지방 협력포럼이 내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내후년 울산에서 번갈아 개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3차 회의는 권 위원장이 지난달 임명된 이후 주재한 첫 회의다. 북방위는 앞으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한편 자문·심의·조정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