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보복관세도 15%로 인하
加,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보석 결정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오늘 방금 중국이 엄청난 양의 대두를 사들이기 시작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들이 시장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은 미국이 수출한 대두의 60% 정도에 해당하는 120억달러어치를 수입했다. 그러나 중국은 무역전쟁이 격화한 올해 주로 브라질산 대두를 수입했고 지난 7월부터는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산 대두에 25% 관세를 부과해 사실상 수입을 막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사태에도 본인이 개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생각하기에 매우 중요한 사상 최대의 무역협상이 되는 것에 유익하다면, 그리고 국가안보에 좋다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확실히 개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웨이 사태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악화된다면 본인이 개입할 의지가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이날 캐나다 법원은 멍 부회장의 보석을 결정했다. 보석금은 1000만캐나다달러(84억원)였다.
그러나 아직 변수는 있다. 무역 불균형보다 훨씬 껄끄러운 문제인 불공정 관행에 대한 '구조적 변화'도 의제로 부각되고 있어서다. 미국은 지식재산권ㆍ경제적 스파이 등 중국 경제의 전방위적인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양국 고위관리들의 전화통화와 관련, 중국이 첨단분야 육성정책인 '중국제조 2025' 계획에 대한 변경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제조 2025는 '중화민족의 부흥'이라는 시진핑 주석의 국가비전을 뒷받침하는 정책으로 아예 협상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할 사안으로 그간 평가돼왔다. 다만, 중국에서는 아직 중국제조 2025에 변화를 주는 방안과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이 없는 상황이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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