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트로 아이템의 유행으로 70~80년대 사은품으로 증정되었던 유리잔이 중고시장에서 10만원에 판매되는 등 복고 아이템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이에 착안하여 ‘곰표’ 밀가루로 유명한 대한제분이 창립 67년만의 첫 뮤지엄 ‘곰표 레트로 하우스 인천’ 설립을 위해 과거 곰표 브랜드 등으로 출시되었던 대한제분의 옛 상품 및 사은품 등을 찾는 독특한 이벤트를 시작했다.
모집대상은 1952년 대한제분 창립 이후 초기 생산된 밀가루 제품부터 다양한 대한제분의 상품들 및 사은품으로 배포된 앞치마, 연필꽂이, 캔 오프너 등 대한제분의 상품 로고가 삽입된 모든 제품이 대상이며, 1952년부터 200년 초기 제품까지도 응모가 가능하다.
아울러 대한제분의 브랜드인 ‘곰표’뿐만 아니라 ‘새우표’, ‘코끼리표’ 브랜드의 상품도 접수 가능하다고 한다.
사전공모로 대한제분의 내부직원 및 퇴사한 직원 분들에게 수거된 아이템 중 1987년 미국 Pillsbury사와 기술 제휴 기념으로 만들어진 ‘곰표 펜 꽂이’의 경우 100만원을 보상하였던 예가 있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하여 수거된 레트로 아이템의 제공자에게는 보상금과 함께, 상품의 가치에 따라 회사 이름의 감사장도 수여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한제분은 2018년 창업 67년을 맞아 ‘곰표 레트로 하우스’ 캠페인을 열고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곰표 레트로 디자인 굿즈를 배포하는 방식 등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곰표 레트로 하우스’는 사이트를 오픈한지 3개월 만에 10만 방문자가 방문할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네티즌사이에서 인스타그램과 다양한 SNS채널을 통해 자발적인 재배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중 100원에 랜덤으로 곰표 굿즈를 받을 수 있는 'Lucky100'이벤트는 일 최고 유료 이벤트 참가자가 약 2,000건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곰표 브랜드 상품 찾기에 대한 접수 및 감정은 온라인 곰표 레트로 하우스 캠페인 사이트 내 ‘레전드 마켓’ 코너에서 등록이 가능하며, 2019년 1월 중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단, 동종 상품이 먼저 수거 된 경우 보상금의 액수는 줄어들거나 반납될 수 있으니, 빠른 접수가 유리하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야망 없고 열심히 일 안해" 2200조 주무르는 거물...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