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워너브라더스 국내 라이선스 사업 독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CJ ENM은 워너브라더스의 국내 라이선스 협상과 계약을 도맡는다고 12일 전했다. 국내 라이선싱 단독 에이전트로 선정돼 워너브라더스 기존 작품과 신작의 지적재산(IP)을 활용한 협업 제품을 출시하고 소비자 연계 상품을 판매한다. '루니 툰', '톰과 제리', '스쿠비 두',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저스티스리그', '해리포터와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 등이다. 특히 내년에 탄생 80주년을 맞는 배트맨을 비롯해 아쿠아맨, '샤잠!', '원더우먼2' 등 DC 코믹스의 새 영화 이미지와 디자인,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비앙카 리 워너브라더스 아시아 총괄 매니저는 "워너브라더스 제품들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박현일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 콘텐츠사업국장은 "국내 라이선싱 사업의 노하우와 워너브라더스의 뛰어난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