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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연시장 규모 사상 첫 8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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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판매 수입 8.9% 증가…공연장·공연단체 실적은 감소 추세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제공 : 국립극단)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제공 : 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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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지난해 국내 공연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8000억원을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12일 발표한 '2018 공연예술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시장 규모는 8132억원이다. 2016년의 7480억원보다 8.7% 증가했다. 공연시장 규모는 공연시설과 단체의 연간 매출액을 더한 액수다.
전체 매출액에서 절반가량은 티켓 판매 수입이다. 3974억원으로 2016년보다 8.9% 증가했다. 공연단체 작품 판매 및 출연료 수입은 1129억원, 공연장 대관 수입은 1105억원, 공연 외 사업 수입은 927억원, 기타 공연사업 수입은 446억원, 기타 수입(주차 및 임대사업)은 551억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해 대선 뒤 정치 및 사회 상황이 안정되면서 공연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문체부는 분석했다.

공연단체 매출액은 4632억원으로 2016년보다 14.5% 늘었다. 특히 민간기획사의 매출액이 3343억원으로 증가하며 시장 규모 확대를 견인했다. 문체부는 "전체 공연시설 및 단체의 7.2%(280개)에 불과하지만,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부터 꾸준히 커지고 있다"고 했다. "대형기획사의 검증된 흥행작과 스타마케팅을 중심으로 한 수익 창출, 벤처 투자 등의 영향이 크다"고 했다.

매출액의 증가에도 공연장과 공연단체의 실적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공연 건수와 횟수가 각각 3만5117건과 15만9401회로 늘었으나 총 관객 수가 2902만4285명으로 5.3% 감소했다. 문체부는 "오픈런(공연이 끝나는 날짜를 지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하는 공연)을 하는 대학로 공연장의 기획 실적 감소와 중국 관람객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체 공연단체의 78%를 차지하는 민간단체들의 운영난으로 인해 실적 감소가 나타났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공연시설과 단체 및 기획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대인면접 등을 통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공연시설 ±2.8%P, 공연단체 ±2.7%P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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