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퀸의 '보헤미안 랩소디'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20세기 클래식 록으로 조사됐다. 음반 유통사 유니버설뮤직그룹은 10일 "1975년 발매된 싱글 보헤미안 랩소디가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디저,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16억 회 이상 재생됐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서 받은 '좋아요' 수도 너바나의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Smells Like Teen Spirit)'과 건즈앤로지스의 '스위트 차일드 오 마인(Sweet Child O'Mine)'를 넘었다"고 했다.
지난 10월31일 개봉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대형 음반사 EMI의 임원 레이 포스터(마이크 마이어스)는 이 곡을 혹독하게 깎아내린다. "이런 노래를 차 안에서 들으며 머리를 흔들 10대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한다. 영화적 재미를 위해 배치한 가상의 인물이지만, 실제로 당시 음반사는 보헤미안 랩소디가 너무 길다는 이유로 발매를 꺼렸다. 하지만 대형 라디오 방송사들이 노래를 자르지 않고 틀어 엄청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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