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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우려 드러내…실현 가능성 있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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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고 11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11·6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탄핵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에 대해 확실하게 일어날 일인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백악관의 한 소식통은 웨스트윙(대통령 집무실) 내 보좌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는 이슈는 유일하게 하나 있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해당 이슈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의 성관계를 주장하는 여성 2명의 입을 막으라기 위해 전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에게 불법적으로 돈을 주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이다.

최근 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압박을 시작했다. 내년 새 하원 법사위원장을 맡게 될 제럴드 내들러(뉴욕) 의원은 CNN '스테이트오프 더 유니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캠프의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탄핵할 수 있는 범죄"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것이 탄핵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히 중요한지는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하원 정보위원장을 맡게 될 애덤 시프(캘리포니아) 의원도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현실적인 전망이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하는 날 기소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앵거스 킹(메인) 상원의원은 특검과 검찰이 7일 트럼프 캠프 전 관계자들 재판에서 제시한 수사 기록과 의견서가 트럼프 대통령의 연루 가능성을 암시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는 "심각한 신호"라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탄핵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원에서는 탄핵이 가능할 지 몰라도 공화당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원에서 탄핵이 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소식통은 성관계 입막음용 돈 제공 지시 의혹이 민주당과 공화당의 충돌을 야기할 만큼의 화력을 갖진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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