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무회의서 의결…상반기 예산배정 70%는 6년만
일자리 예산은 78% 상반기에 배치…생활SOC 예산 집행속도 높이기로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내년 상반기에만 세출예산(일반 및 특별회계 총계기준)의 70.3%(281조4000억원)를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 예산배정은 계약 등 예산지출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집행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분기별로는 내년 1분기에 세출예산 399조8000억원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42.3%(169조1000억원)를 투입하며 2분기에는 28%(111조9000억원)를 배정한다.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19.6%와 10%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기재부는 내년 일자리 예산 23조원 가운데 78%인 17조9000억원을 상반기에 배정키로 했다. 양질의 일자리 확충과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기재부 관계자는 "회계연도 시작 전에 예산을 배정하면 계약공고 등을 앞당길 수 있다"면서 "집행 실적도 자연스레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내년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 규모를 다음주 예정된 내년 경제정책방향 발표에 포함할 방침이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쿠팡, 지배구조상 완전 미국기업…韓 소비자 돈으...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