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14조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비가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복지 예산으로 경기도 인구 증가와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힘입어 2018년 6조283억원에서 2019년 7조3488억원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관심이 큰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2018년 3조1814억원에서 2019년 3조7444억원으로 5630억원(17.7%) 증가했다. 특히 국회 심의 과정에서 도로 철도 분야 39개 사업 2540억원이 증액됐다.
도는 민선 7기 출범 직후인 8월부터 국비확보 100대 과제를 선정하고 전 부서에 걸쳐 국비 테스크포스(TF)를 발족하는 등 국회 예산심의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9월 여야를 가리지 않고 3차례에 걸쳐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과 정책협의회를 열고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조정식, 조응천 예결소위 위원 등 경기도 예결위원 9명에게 군사규제, 상수원 규제를 받는 경기 동북부 지역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 결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71억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14억원), 팔당상수원 관리지역 주민지원 사업(35억원) 등이 정부예산안 보다 증가됐다.
임종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불편 해소를 위해 한 푼의 예산도 헛되게 쓰이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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