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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넥스트사이언스, 나노젠 투자 및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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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젠 호치민 본사 및 1,2,3공장 전경(사진제공=넥스트사이언스)

나노젠 호치민 본사 및 1,2,3공장 전경(사진제공=넥스트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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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HLB글로벌 (옛 동원)가 베트남은 물론 6억3000만 인구 아세안 내 유일한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나노젠과 투자 및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협약을 통해 넥스트사이언스는 8백만불을 1차 투자하며, 진양곤 회장이 향후 나노젠 등기이사에 직접 참여하는 등 상호간 바이오 사업을 강화해갈 예정이다.
나노젠은 보스턴·애리조나 대학교에서 생화학과 약리학(석박사과정)을 전공한 호난 박사가 15년간 미국 바이오기업에서 근무 후 귀국하여 1997년 설립한 바이오기업으로 단일클론항체 개발, 원재료(API) 및 생산, 판매까지 아우르는 일원화된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다.

나노젠은 2012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간염치료제 복제약(인터페론) 개발 및 생산에 성공하여 베트남 전체 인구의 5%(450만명)에 이르던 감염보균율을 급감 시켰고, 베트남 정부의 보건정책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 등록, 승인 프로세스에 있어 가이드라인을 보건복지부에 제시할 정도로 베트남에서는 가장 실력 있는 바이오기업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나노젠은 현재 의약품 제조와 바이오시밀러 및 면역항암제 개발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고, EPO(빈혈치료 및 항암보조제)와 인터페론 등 5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승인 받아 판매 중에 있으며, 이 중 2개 제품은 페그(Peg)기술을 접목한 바이오베터(Bio better)제품으로 미국 특허도 보유중이다. 수출비중은 전체 매출의 10% 정도로 동남아시아와 CIS 국가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나노젠은 현재 베트남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인슐린 개발에 성공, 내년 3월 임상을 준비 중이며, 단일클론 항암치료제(Mab) 등 7개의 임상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화학 항암제도 25개 제품 승인을 받아 2019년 1분기부터 양산 계획에 있다.

나노젠은 270명의 전체 직원 중 박사가 8%, 석사가 50%에 이를 만큼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있고 이 중 65명의 R&D 조직을 호난 박사와 Dr. Si가 이끌고 있으며, 주력제품인 EPO(빈혈치료 및 항암보조제)의 베트남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으로 부동의 1위 판매망을 유지하고 있어 펀더멘탈과 미래가치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구 9500만명 베트남 의약품 시장규모는 2017년 약 6조원의 시장규모로 추정되며, 국가의 건강보험 확대와 민간의 건강검진 증가에 힘입어 향후 5년간 10% 이상의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 국민들의 평균 의약품 인당 지출 금액은 2005년 9.85달러 에서 2010년 22.25달러 2015년에는 44달러로 점차 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소비되는 전체 의약품 중 수입약 비중이 55% 수준으로 베트남 정부는 수입약을 대체하고 있는 나노젠의 신제품 개발에 매우 큰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고 있다.

나노젠은 내년 3월 완공되는 제3공장을 통해 바이오시밀러와 API(원료의약품)에서 향후 2년 이내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 3공장은 2020년에 판매 계획인 단일클론 항암치료제(Mab계열) 양산을 기대하고 있다

김욱 넥스트사이언스 상무는 "나노젠이 최근 복제에 성공한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의 경우 2019년 6월부터 베트남 내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며 넥스트사이언스가 최근 인수한 단디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중인 면역증강제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상업화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민 나노젠 CFO는 "지난해 스틱인베스트먼트 PEF 투자로 회사의 생산설비, 공장 신축이 완료돼 회사발전에 큰 기틀을 마련했다면, 전략적 투자자로서의 넥스트사이언스는 사업모델을 구체화 하고 넥스트사이언스의 다양한 바이오사업 기회를 접목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회사가치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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