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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형 비례대표제 ‘설전’…與 "굶고 있는데 어떻게 논의" vs 정의당 “그렇게 말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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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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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수용을 요구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 중인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찾았다. 그러나 이들은 단식 농성장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설전만 벌였다.

이해찬 대표는 이정미 대표에게 “단식을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말했다. 이에 이정미 대표는 “저는 선거제도 ‘할 수 있다’ ‘동의한다’ 그런 얘기는 더 이상 안 믿는다”며 “선거제도 합의하기 전에는 여기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해찬 대표가 “저번에 내가 얘기를 했다”고 언성을 높이자 이정미 대표는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선거제도 개혁은 국회의원의 밥그릇이고 국회 예산안은 국민 밥그릇”이라며 “야 3당이 자기 밥그릇 지키려고 예산을 발목잡기를 한다고 해서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 이정미 대표는 “정개특위에서 12월까지 합의안을 만들면 단식을 풀겠다”고 하자 이해찬 대표는 “지금 12월 10일밖에 안 됐는데 12월 말이라니 무슨 소리냐”고 말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이 옆에서 거들면서 분위기는 더 험악해졌다. 윤 사무총장은 “정개특위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정상화해달라”며 “극단적 대립으로 합의안을 만들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이정미 대표는 “뭐가 정상화입니까. 뭐가 비정상적인 상태냐”며 맞받아쳤다.
윤 사무총장은 “이렇게 굶고 있는데 어떻게 논의가 이뤄집니까”라고 지적했고, 이정미 대표는 “아니 왜 논의가 안 이뤄지느냐”며 “더 열심히 하시라고 제가 옆에서 응원해드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윤 사무총장을 향해 “여기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며 “농성 5일차고, 기력도 없으신데 진짜 너무하다”고 토로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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