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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김정은 연내 답방, 우리에게 부담…남남갈등만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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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답방, 북·미정상회담 뒤로 미뤄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윤창호법)'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의결, 최종 확정된 개정 특가법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하게 한 경우 법정형을 현행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으로 상향 조정했다./윤동주 기자 doso7@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윤창호법)'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의결, 최종 확정된 개정 특가법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하게 한 경우 법정형을 현행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으로 상향 조정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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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김 위원장의 답방이 우스운 꼴이 됐다”며 “연내에 오든 안 오든 남과 북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내에 온다 해도 김 위원장으로선 얻을 게 별로 없다”며 “북·미회담 전이라 경제협력이나 투자는 꿈도 꾸지 못하고, 북한 지도자로는 사상 처음으로 방한했는데 빈손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그런데도 연내 답방이 이뤄진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큰 빚을 지는 것”이라며 “이는 두고두고 우리에게 부담이 될 것이고, 향후 남북관계에서 주도권을 뺏길 가능성이 크며 수세에 몰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리한 답방 추진으로 인해 남남갈등이 커지고 있다”며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성급한 연내 답방 추진은 반대 목소리만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우리 국민이 쌍수 들어 환영한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은 해서는 안 됐고, 사실도 아니고 우리 국민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다”며 “국민의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대통령과 정부가 앞장서 남남갈등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최고위원은 “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답방한다면 강한 반대 시위에 직면할 것이고, 예상치 못한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며 "남북관계에 대형참사가 벌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김 위원장 답방을 북·미정상회담 뒤로 미룰 것을 공식 요구하는 것이 최악의 사태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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