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인상이 단행됨에 따라 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 가격 하락 리스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다만 가격 조정이 있더라도 폭락을 야기하거나 가격 붕괴가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서울지역의 경우 노원, 은평과 같이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높지 않았던 구 역시 보유세 개편안 발표 이후 키 맞추기성 가격 상승이 나타나며 강남 3구의 가격 상승 둔화를 방어했다"며 "매매가의 선행지표가 되는 전세가 역시 하락 전환한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가격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 미국,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부동산 가격 지수를 비교해보면 CPI 움직임과 부동산 가격이 항상 동행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이격이 크게 벌어질 때는 더러 자산 가격 버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일본과 미국과는 다르게 한국 시장의 경우는 5년정도 사이클로 단기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는 모습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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