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해외 날개' 달고 훨훨 나는 이부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해외 날개' 달고 훨훨 나는 이부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글로벌 전략'이 탄력을 받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최근 아시아 3대 국제 공항 중 하나인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의 화장품·향수 사업권의 계약기간을 2년 연장했다. 여기에 이 사장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안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사장이 추진한 면세점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호텔신라는 '매출액 5조원' 고지가 점쳐지고 있다.

글로벌 면세전문지인 '무디리포트'는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을 운영하는 창이공항그룹이 신라면세점과 DFS 벤처 싱가포르가 운영하는 면세 뷰티 및 주류 사업권을 2020년에서 2022년으로 2년간 연장했다고 5일 밝혔다.
창이공항그룹 측은 사업권을 2년 추가로 연장한 배경에 대해 ▲복층 매장을 통한 세계 첫 공항 통합형 면세 공간 등 신라면세점의 혁신적인 매장 콘셉트 ▲창이공항의 유통 환경의 긍정적인 변화 ▲공항의 면세 쇼핑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향상시킨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희소식은 올 3분기 호텔신라가 해외 면세점사업에서 분기 사상 첫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면세점 사업의 성공은 호텔신라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1조2203억원으로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3.9% 늘어난 것이며 전년 대비로는 29.4%가 늘어났다.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부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우고 있다. 올 3분기 해외사업에서만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 첫 흑자를 실현했다. 이같은 추세를 보면 호텔신라의 '매출액 5조원'과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로 연간 해외매출 1조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면세점 사업의 성장은 이 사장의 장기전략에 힘입은 것이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지난 6월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점을 열면서 뷰티 분야 세계 최대 사업자로 올라섰다. 이를 통해 호텔신라는 10년 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진입에 성공한 이후 싱가포르 창이 공항점, 홍콩 첵랍콕 공항점까지 열면서 아시아 3대 국제공항 '트로이카'를 완성했다.

이 사장은 사업 외적으로도 해외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4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 이 사장은 한국 여성으로 유일하게 86위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93위에서 7계단 상승한 것이다.

포브스는 이 사장에 대해 "서울의 최고급 특급호텔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대표이사이고, 호텔신라는 롯데 다음으로 한국에서 제일 큰 면세점 사업자"라며 "오빠인 이재용과 여동생 이서현과 삼성 경영권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