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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강행…민주당TF '서운', 택시업계 '격앙'(종합)

최종수정 2018.12.07 16:48 기사입력 2018.12.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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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서비스 출시…시범운영 뒤 17일 정식 개시
국회·택시업계 중재 중에도 강행
더민주TF '서운', 택시업계는 배신감 느껴
카카오의 카풀사업 진출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24시간 운행중단에 나선 18일 서울역 택시승차장에 택시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카카오의 카풀사업 진출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24시간 운행중단에 나선 18일 서울역 택시승차장에 택시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카카오가 카풀서비스를 끝내 강행했다. 더 이상 사업 출시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택시업계와 카풀업계를 중재하며 타협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한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는 서운함을 드러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카풀' 베타테스트를 이날 시작했다.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발과 민주당의 중재에도 무릅쓰고 연내 출시를 강행한 것이다. TF 위원을 맡고 있는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중재를 하고 있는 과정인데 출시를 해 서운하다"라며 "정식 서비스 출시(이달 17일)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택시업계와 합의안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전날 카풀 서비스를 출시하려 했으나 민주당 TF의 보류 요청으로 철회했다. 이날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 카카오 측 인사들은 국회를 찾아 TF에 참여한 의원들을 만나며 출시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민주당 TF 측이 이미 택시업계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만큼 출시를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택시업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용복 택시운송연합회 총무팀장은 "민주당이 카카오의 일방적인 카풀 서비스 출시를 막았다는 소식에 신뢰가 생겼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강행으로 향후 택시업계와 카카오 간의 갈등이 다시금 점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등 주요 택시단체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분위기는 상당히 격앙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베타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오는 17일 정식으로 카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운전자는 하루 2회까지 카풀을 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 제한은 따로 없다. 기본요금은 2km 당 3000원이다. 이동시간과 거리에 따라 요금이 책정된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토부 및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택시 업계 등과 카풀 서비스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베타테스트 기간에도 기존 산업과 상생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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