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건희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와 마우로 이카르디(25·아르헨티나)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무패행진을 벌이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유벤투스(13승 1무)와 3위 인터밀란(9승 2무 3패)의 대결이기에 많은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 대결에서 우리가 확인해볼 관전 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 키워드와 함께 살펴봤다.
호날두에게 ‘리그 적응’이라는 단어는 필요 없었다. 호날두는 지난 7월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펄펄 날고 있다. 벌써 리그에서만 10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사실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 시절, 많은 전문가들은 “그가 합류하면 유벤투스 공격진들의 효율이 줄어들 것” 말했다. 그러나 그들이 걱정한 것은 기우였다. 오히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도움에도 눈을 떴다
2017-2018 프리메라리그 27경기 중 단 5도움만을 기록했던 호날두였지만, 이번 시즌은 세리에 A에서 14경기에 나서 벌써 5도움을 기록했다. 물론 호날두가 2018-2019 세리에 A에서 가장 많은 77개의 슈팅을 날린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확실히 이번 시즌 호날두는 조금 더 이타적인 플레이로 유벤투스의 리그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다.
▲ ‘효율성 갑’ 이카르디
이카르디는 골에 비해 많은 슈팅을 날리는 선수가 아니다. 이번 시즌 이카르디는 공격수의 효율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카르디는 이번 시즌 11경기에 나서 단 27개의 슈팅에도 8골을 기록하며 세리에 A 득점 4위에 올라있다. 이카르디의 이러한 플레이는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2017-2018시즌 세리에 A에서 이카르디는 98개의 슈팅 중 54개의 유효 슈팅을 날렸고, 이 중 29개가 골망을 갈라 라치오의 치로 임모빌레(28·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득점 1위에 올랐다.
호날두와 정 반대의 스타일을 갖고 있는 이카르디가, 주장으로서 인터밀란을 이끌고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 외에도 양 팀의 수비력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은 세리에 A에서 각각 최소실점 1위(8실점)·2위(12실점)에 올라있다.
인터밀란은 유벤투스의 무패 행진을 깨뜨리고 2위 나폴리와의 승점을 줄일 수 있을까. 두 팀의 맞대결은 이날 새벽 4시20분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이건희 인턴기자 topkeontop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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