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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시장 '숨통' 비트코인 ETF, 내년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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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권거래위원회, 내년 2월말로 승인여부 결정 미뤄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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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침체된 가상통화(암호화폐) 시장과 블록체인 산업의 '숨통'을 트이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대규모로 새로운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 시점이 늦춰진 것이다.
7일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자산운용사인 반에크어소시에이츠와 스타트업 솔리드X파트너스가 공동 신청한 비트코인 ETF 승인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SE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비트코인 ETF에 대한 검토 기간을 2019년 2월27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ETF는 여러 투자운용사에서 10여차례 신청한 바 있지만 SEC는 승인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윙클보스 캐피탈을 만든 윙클보스 형제의 신청이 거부된 후 올해 반에크와 솔리드X가 공동으로 문을 두드렸지만 허사였다.

SEC는 여전히 승인을 거부하거나 결정을 미루면서 이 두 회사는 당초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했던 상품 설계를 비트코인 현물로 바꾸고, ETF 운용사가 비트코인을 실제로 보유하도록 하는 등 안전장치를 만들었다. 암호화폐 분실이나 도난 시에 대책도 마련했다. 하지만 SEC는 시장 변동성과 가격 조작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승인을 보류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SEC의 입장에도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ETF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ETF를 이용하면 개인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할 때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에는 최대 거래소 중 하나로 꼽히는 코인베이스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암호화폐 ETF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코인베이스는 블랙록과 함께 가상통화 ETF를 만들어 시장에 더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려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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