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행복한 골프는 처음입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7개 대회에 등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개 대회까지 포함하면 21개만 소화했다. 지난 4월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이자 LPGA투어 통산 19승째를 수확했고, 5월에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20개 대회 만에 '국내 무관 한풀이'에 성공했다. 꾸준한 성적을 올리면서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넘버 1'에 등극하기도 했다.
내년도 비슷한 일정이다. 자신의 퍼포먼스를 내기에 가장 적합한 대회수라는 판단이다. 대회가 없는 기간에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농구와 필라테스, 등산, 스키 등으로 머리를 식힐 예정이다. "그동안 앞만보고 달려왔는데 골프를 오래할 수 있는 방법을 심각하게 고민했다"는 박인비는 "내년에도 대회 출전수를 줄이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것이 최우선"이라면서 "20개 대회 이상을 뛰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미국 무대에 입성하는 이정은6(22ㆍ대방건설)의 성공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생소한 분위기와 음식, 이동거리 등 현지 적응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국내에서 2주간 더 머문 뒤 미국으로 출국한다. 비시즌 동안에는 체력훈련에 집중한다. 내년 3월 HSBC위민스챔피언십(싱가포르)이나 4월 파운더스컵(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타트를 할 계획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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