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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팔자’, 코스피 사흘째 하락…‘현대차’ 다시 쓴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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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도 하루만에 하락 마감…세타2 엔진 리콜 가능성에 현대차 3인방 동반 급락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서울회의' VIP 티타임에 참석 후 자리를 떠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허창수 전경련 회장, 왕용 중국 국무위원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지역경제포럼 보아오포럼 서울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위기 공동 대응과 실질적 경제협력 확대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윤동주 기자 doso7@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서울회의' VIP 티타임에 참석 후 자리를 떠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허창수 전경련 회장, 왕용 중국 국무위원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지역경제포럼 보아오포럼 서울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위기 공동 대응과 실질적 경제협력 확대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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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장 초반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낙폭을 확대한 채 장을 마쳤다. 미국 기술주와 소비시즌에 대한 우려가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2% 내린 2069.95로 장을 마쳤다. 사흘째 하락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7억원, 994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만 142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도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 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83%, 1.76% 상승했고 SK텔레콤, KB금융, LG생활건강, 네이버 등이 동반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셀트리온을 포함해 LG화학, 포스코, 현대차, SK, 삼성물산,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등은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현대차 3인방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세타2 엔진에 대한 추가 리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현대차의 주가는 5.11% 급락한 9만2800원으로 밀렸다. 52주 최저가다. 시가총액 순위는 10위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역시 각각 8.65%, 5.01% 낙폭을 나타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주가 급락의 원인은 세타2 엔진 추가 리콜 가능성 때문”이라며 “현재 세타2 엔진과 관련한 추가 비용 발생 여부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현대차그룹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품질 관련 잠재적 비용을 적극적으로 실적에 반영하기로 한 것으로 판단, 단기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대한항공우선주와 일성신약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우선주는 가격제한폭(29.86%) 오른 1만8700원, 일성신약은 가격제한폭(29.63%) 급등한 12만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진칼우선주, 한진, 대원제약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53% 상승한 408.96으로 장을 마쳤다. 의료정밀업종과 섬유의복업종도 1% 이상 상승했다. 전기전자, 서비스업, 은행 등도 동반 상승했다. 현대차 3인방의 급락에 운수장비업종은 4.52% 급락한 1256선으로 주저앉았다. 기계(-2.65%), 건설(-1.93%), 운수창고(-1.85%), 유통(-1.77%), 보험(-1.16%)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내린 692.39로 장을 마쳤다. 장중 700선을 터치하기는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세로 전환, 69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은 364억원, 기관은 259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만 66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13% 오른 8만원으로 장을 마친데 이어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주가 1~2%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휴젤은 외국계 러브콜에 7% 이상 급등한 32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신라젠, 포스코켐텍, 코오롱티슈진,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등은 하락 마감했다.

2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THE MIDONG와 코리아에스이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지어소프트, 이엠텍, 골드퍼시픽, 비즈니스온, 미래나노텍 등이 10% 이상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업종과 음식료 담배업종이 각각 2.48%, 2.37% 상승했다. 출판 매체복제,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 업종이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비금속, 기계 장비, 디지털컨텐츠 등 업종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74개, 하락종목은 802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2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249개 종목이 상승, 576개 종목이 하락했다.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반기 종목은 없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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