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안 전 지사는 이날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진=아시아경제 DB
김지은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항소심을 앞두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근황이 전해졌다.
매체는 최근 안 전 지사가 거주했던 컨테이너가 위치했던 동네를 다시 찾았다가, 마을 사람들로부터 “두 달 전쯤부터 안 전 지사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매체는 경기도 모처에서 안 전 지사를 찾았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안 전 지사는 모자와 선글라스로 모습을 최대한 감춘 모습이었으며, 거주지 인근 캠핑용품점에 들러 타프, 캠핑용 집기 등 야외활동 관련 물품을 구매했다.
이어 “항소심 준비 잘하고 있느냐”라는 물음에는 “할 말이 없다. 기회가 되면 그때 언론 취재에 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14일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재판부는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과 피해자 김지은 씨 측은 “재판부가 안 전 지사 말만 믿었다”면서 즉각 항소했다. 안 전 지사의 항소심은 오는 29일 열린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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