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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혜경궁 김씨’ 여파?…文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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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탄핵 정국 이후 최고 지지율 기록

[리얼미터 조사]‘혜경궁 김씨’ 여파?…文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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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치인 52%로 주저앉았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40%선이 붕괴하며 3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19~2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1.2%포인트 내린 52.5%(매우 잘함 25.6%, 잘하는 편 26.9%)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응답자는 전주 대비 2.6%포인트 오른 42.0%(매우 잘못함 25.7%, 잘못하는 편 16.3%)였다. 모름·무응답은 5.5%.

이번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 수준이다. 앞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월2주 53.1%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제3차 남북정상회담 효과로 65.3%(9월4주)까지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
세부적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서울, 30대, 50대, 보수층,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된 ‘이·영·자(20대, 영남권, 자영업자)’ 중에선 영남권과 자영업자에서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대구·경북(40.8%→29.1%), 부산·울산·경남(47.9%→40.0%)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각각 11.7%, 7.9%포인트 빠지며 이번 하락세를 주도했다. 자영업의 지지율도 44.1%에서 42.5%로 소폭 내렸다.

리얼미터 측은 “경제·민생 악화에 더해 지난 주부터 확산되고 있는 ‘혜경궁 김씨’ 논란이 문 대통령의 ‘주변 지지층’인 보수·중도층을 중심으로 여권과 진보진영 전반에 대한 불신감으로 이어진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간 기준으로 ‘혜경궁 김씨’ 논란이 확산된 19일 52.8%까지 하락했으나, 보수야당이 국회 보이콧한 20일에는 54.1%까지 회복세를 보였다.

정당지지율에서도 민주당은 8주 연속 하락, 전주 대비 0.7%포인트 내린 39.8%로 넉 달(8월2주차, 39.6%)만에 다시 30%대 지지율로 주저앉았다. 정의당(8.7%), 바른미래당(4.9%), 민주평화당(2.1%) 역시 모두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0.9%포인트 오른 22.6%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직후인 2016년 10월4주차(25.7%) 이후 2년여만에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당의 지지율 상승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30대, 50대 등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8.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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