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AI에게 "4차 산업혁명이 뭐니?" 물어봤더니…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임치현 UNIST 교수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이해' 연구

4차 산업혁명 관련 논문 빅데이터 분석 결과

4차 산업혁명 관련 논문 빅데이터 분석 결과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4차 산업혁명'의 정의와 범위를 인공지능(AI)에게 물어본 연구결과가 나왔다. AI는 4차 산업혁명을 다섯 단계로 정의했다. 다소 모호했던 4차 산업혁명의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관련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총장 정무영)은 경영공학부의 임치현 교수와 이창헌 석·박사통합과정 연구원이 빅데이터 분석과 AI 알고리즘으로 4차 산업혁명의 개념과 범위를 밝힌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2018 미래융합포럼'에서 진행됐다.

연구진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언급된 국제 저널의 논문 660편과 영문 기사 3907건을 수집해 AI가 해석하도록 했다. 그 결과 논문에서는 주로 4차 산업혁명의 개념에 대한 정의와 범위에 대한 정리가 나왔고 기사를 통해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과 응용산업, 기업, 국가·사회적 이슈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AI의 해석을 정리한 결과 "4차 산업혁명은 연결 인프라 구축(1단계), 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개발(2단계), 시스템 및 프로세스 최적화(3단계)를 통한 산업 혁신(4단계)과 사회 발전(5단계)을 이루는 사례들을 집약한 총체라고 정의된다"고 설명했다. 이창헌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을 요약하는 특징을 사람·사물·조직의 연결, 데이터 수집, 소통, 인공지능 연산, 시스템과 프로세스 제어, 가치 창출 여섯 가지로 정리했다"고 부연했다.
연구진은 또 AI의 논문과 기사 해석 결과들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주요 융합 연구개발(R&D) 주제 28개'도 발굴했다. 임치현 교수는 "인공지능의 4차 산업혁명 해석 결과는 기존 국내·외 4차 산업혁명 관련 논의와 비교했을 때 일관성이 있었고, 상호보완적으로 활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연구는 지식 발전을 위한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력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의미를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은 사람들이 4차 산업혁명을 말하지만, 이것이 무엇인지 또 앞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는 이런 사회적 갈증을 해소하고자 시도됐고 추후 더욱 포괄적이고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산업 및 사회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