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뷰티 인사이드'는 로코퀸 서현진의 묵직한 존재감이 더욱 빛난 작품이었다.
'뷰티 인사이드'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내공을 쌓아 올린 서현진의 힘이 느껴진 작품이었다.
한 달에 한 번, 일주일 동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가는 톱배우 한세계가 특별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질 수 있었던 건 캐릭터 자체가 된 서현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수의 배우들과 한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만큼 캐릭터의 불안한 심리와 상황, 작은 감정선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았다. 롤러코스터를 타듯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캐릭터를 매력적이게 그려낸 서현진의 노련한 연기는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를 잡을 능력을 지닌 서현진이기에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의 인생작과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가득 채운 사랑스러움은 브라운관을 넘어 안방까지 물들이며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한층 더 풍부하고 짙어 진 연기력으로 극을 이끈 서현진의 미소는 시청자들을 덩달아 웃음 짓게 만들었고, 절절한 눈물은 눈시울을 촉촉히 적심과 동시에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서현진이 아닌 한세계는 상상할 수조차 없었다. '또 오해영' '식샤를 합시다2' '사랑의 온도'에 이어 '뷰티 인사이드'로 또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해낸 서현진의 앞으로의 연기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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