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B증권은 경기모멘텀 둔화 우려를 씻어내려면 결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면서 경기확장세를 연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해야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연준의 태도 변화를 위해서는 전고점 대비 15% 가량 하락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투자심리 위축은 주식시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면서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는 주식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높일 수 있고, 원유시장에서도 경기 감속 우려가 확인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크레딧 시장에서 투자 등급채와 하이일드채 스프레드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2년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몇 차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크레딧 스프레드가 투자심리를 지탱해줬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원유 시장에서도 확인되는 경기감속 우려는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유가는 전일 대비 6.7% 하락했다"며 "핵심은 감산이 필요할 만큼 수요 둔화 우려가 크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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