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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보이는 소화기로 골목길 화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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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소공인 밀집지역 72개소에 ‘보이는 소화기’ 총 158대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가 지역 주민과 협력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골목길을 조성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화재에 취약한 문래동 소공인 밀집지역 72개소에 ‘보이는 소화기’ 158대를 설치했다.
문래동 일대 소공인 밀집지역에는 준공된 지 50년 이상 된 오래된 건축물들이 모여 있어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번질 위험이 크고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좁은 골목길이 많아 화재 초기 진압이 어렵다.

이에 구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화재취약 지역에 눈에 잘 띄고 주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보이는 소화기 설치 사업’은 2018년 협치사업으로 추진돼 지역 여건을 잘 알고 있는 문래동 주민, 소공인, 예술인들이 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사업 완료까지 전 과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보이는 소화기 추진단(민관협치 워킹그룹)’을 구성하여 지역 주민, 구청, 소방서,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면서 이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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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총 10여 차례에 걸친 회의 등을 통해 소화기 설치장소 및 설치수량, 설치방법 등에 대해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했다.

소화기 설치 장소를 결정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문래동 1가~4가 골목을 돌아다니며 주민 주도의 전수조사도 실시했다.

이런 현장조사 결과와 주민의견을 반영해 문래동 1~4가 소공인 밀집지역 72개소에 3.3kg의 소화기 총 158대를 설치하고 문래동4가 새마을금고 1개소에는 비상소화장치(호스릴 일체형 소화전)를 설치했다. 소화기는 눈에 잘 띄면서도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벽면에 붙여 설치됐다.

구는 향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등을 안내하고 소화기함 안내지도 등을 제작해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화재는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긴급 상황 발생 시 이번에 설치된 소화기가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사고 없는 안전도시 영등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도시재생과(☎2670-352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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