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태어날 때 머리둘레가 큰 아기들이 성인이 되면 지능이 24%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머리가 클수록 기억력을 담당하는 대뇌 피질과 혈액, 신경물질이 많아 뇌 발달을 돕기 때문이다.
그 결과 태어났을 당시 머리둘레가 평균(35cm)보다 컸던 사람들이 26살 성인이 돼서 더 높은 지능지수(IQ)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IQ는 126으로 또래 평균인 102에 비해 24%나 높은 수준이다. 반면 머리둘레가 평균보다 작게 태어난 사람들은 평균 IQ가 89로 15% 낮게 측정됐다.
줄리아 예켈 박사는 “신생아 당시 머리둘레가 클수록 뇌 발달에 필요한 신경세포와 피질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지능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아이들의 지능을 형성하는 데 있어 부모의 교육수준 등 외부작용보다는 세포의 양과 성장호르몬 분비의 양이 더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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