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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포럼 서울회의 개막...전경련 향한 싸늘한 시선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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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개방과 혁신의 아시아를 주제로 열린 보아오포럼 환영만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개방과 혁신의 아시아를 주제로 열린 보아오포럼 환영만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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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아시아판(板)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의 지역회의가 20일 열린다. 지역회의는 그동안 런던, 시드니 등에서 열렸는데 서울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서울회의는 기존 200∼300명 규모였던 지역회의와 달리 8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행사 주최를 맡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흥행 군불을 지피고 있지만 전경련이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이후 경제단체로서 위상을 잃으면서 기업들은 여전히 엮이길 꺼리는 분위기다.
보아오포럼의 서울회의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첫날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20일에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막식과 특별 세션, 전체회의 세션이 진행된다.

만찬행사는 거물급 인사들의 불참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반기문 포럼 이사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제외하면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을 비롯해 국내 재계 총수는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 기업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자 모두 전경련을 탈퇴했다. 재계 관계자는 "국정농단 사태의 주역인 전경련이 주관하면서 기업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만찬에선 리바오동 보아오포럼 사무총장이 개회사를 하고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이 환영사를 했다. 이어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환영 만찬 축사에서 개방과 혁신이 아시아 공동 번영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와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가 건배 제의를 했다.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이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개방과 혁신의 아시아를 주제로 열린 보아오포럼 환영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이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개방과 혁신의 아시아를 주제로 열린 보아오포럼 환영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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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본회의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조명균 통일부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정계 인사, 경제계 대표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참석한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은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다만 이날도 대기업 총수 참석은 극히 적을 전망이다. 중국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만 참석을 확정한 상황이다.
'개방과 혁신의 아시아'(An Open and Innovative Asia)를 주제로 하는 이번 회의는 개막식과 특별세션(?글로벌 경제와 아시아 경제협력, ?과학기술 혁신, ?포용적 성장), 그리고 전체회의 세션이 진행된다. 오후세션에는 반 이사장의 개회사 후 이낙연 국무총리, 왕융 중국 국무위원의 기조연설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의 감사인사가 예정돼 있다. 이어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사회로 진행되는 주제연설에는 반 이사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류중궈 우랑예 그룹 회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최광철 SK SUPEX추구협의회 위원장 등이 나선다.

전경련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이자 한중 전략적 파트너십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이번 보아오포럼을 통해 최근 무역전쟁과 보호무역 확산 등 글로벌 통상환경 위기에 대한 아시아적 대응을 모색하고, 아시아 역내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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