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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건설업, 영업이익 성장세 둔화될 것… 해외 수주 기대감은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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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건설업종에 대해 분양물량 감소, 해외수주 부진 등으로 지금까지의 높은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만한 요인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업체별 이익의 방향성을 점검해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중동과 아시아 지역 발주 시장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고,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에 대한 의지를 감안했을 때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건설업의 영업이익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봤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지난 3~4년간 건설업 이익 개선세는 두드러졌지만 내년에는 분양물량 감소, 해외 수주 부진 등으로 지금까지의 높은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만한 요인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추정치를 살펴보면, 코스피는 4.9%의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건설업은 0.8%로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작다”고 설명했다.
해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내년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은 약 450억달러로 올해 예상 수주액 320억달러 대비 약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가장 큰 이유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는데 있다”며 “실제 MENA 지역의 발주는 회복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특히 우리 건설사의 주력 공종인 석유가스(Hydrocarbon) 부문 투자도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건설사의 수주 성과를 미뤄봤을 때 아시아 지역의 발주시장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건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긍정적(Positive)'으로 유지했다. 송 연구원은 건설 업종의 투자포인트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해외 발주시장의 개선을 바탕으로 건설업 수주 성과가 나아질 전망이며, 둘째, 주택 부문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받쳐주는 가운데 해외 부문에서도 수익성 개선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2018~19년 건설업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5.8%, 11.7%로 2007년 이후로 처음으로 코스피 ROE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설 업종의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로 여전히 코스피의 0.8배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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