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내년 건설업의 영업이익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봤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지난 3~4년간 건설업 이익 개선세는 두드러졌지만 내년에는 분양물량 감소, 해외 수주 부진 등으로 지금까지의 높은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만한 요인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추정치를 살펴보면, 코스피는 4.9%의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건설업은 0.8%로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작다”고 설명했다.
건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긍정적(Positive)'으로 유지했다. 송 연구원은 건설 업종의 투자포인트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해외 발주시장의 개선을 바탕으로 건설업 수주 성과가 나아질 전망이며, 둘째, 주택 부문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받쳐주는 가운데 해외 부문에서도 수익성 개선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2018~19년 건설업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5.8%, 11.7%로 2007년 이후로 처음으로 코스피 ROE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설 업종의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로 여전히 코스피의 0.8배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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