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지역 수온이 낮아 바이러스 등 위험성 감소, 크기 및 향 뛰어나
날씨영향 굴 성장 부진에 수요 높아지는 김장철, 가격 최대 20% 상승 전망
여수산 생굴을 10t 규모로 준비 해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일주일 간 ‘여수 돌산 굴 1봉(135g)’을 398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여수 지역은 다도해와 인접해 있어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이로 인해 다른 지역에 비해 3~4도 정도 수온이 낮게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이 지역 굴은 노로바이러스나 패류독소 등의 위험성이 낮고, 크기가 먹기에 적당하며 향이 깊다는 장점이 있다. 이마트는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낮춰 굴 소비를 활성화하고, 산지 다변화를 통해 작년과 비교해 가격이 상승한 굴을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굴의 주 먹이인 플랑크톤이 부족했고, 올해 폭염 여파로 바다 수온 역시 함께 상승해 굴 성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굴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가격은 오히려 낮아졌으나 작년 이 기간은 굴 수요가 높아져 가격이 오르는 김장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굴 가격은 전년 대비 20%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굴(상품, 1kg)의 소매가격은 1만7515원(16일 기준)인데, 이는 1년전 대비 4.7%, 평년보다 2.5% 높은 가격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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