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여친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여성들의 사진이 잇따라 게시되면서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앞서 이날 새벽부터 일베에는 ‘여친 인증’이라는 게시물이 다수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게시자가 자신의 여자친구 또는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신체를 찍은 사진들이 함께 올라왔다. 이 사진 중에는 여성의 얼굴이 드러난 사진이나 나체를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도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글 작성자 대부분은 이날 오후 자신이 올린 글을 삭제했다.
청원인은 청원을 통해 “몰래 사진 찍어 올리는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이제 한두 명의 일이 아니다”라며 “사진들이 SNS에 유포되고 있고 댓글에는 성희롱도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일베로 특정짓지 마라 이나라 한.국.남.자들 모두 공범이다 찍는 사람 보는 사람 방관하는 사람 다 일베 뒤에 숨어서 또 구경만 할거다”(x5x5****), “포토라인 꼭 세워라”(ange****), “홍대 사건처럼 여친 불법촬영한 일베남들 다 징역 받는거지?”(toma****)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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