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며 생산자물가지수가 1년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해 11월 0.1% 하락 이후 처음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 간 원재료 등을 대량으로 거래할 때 형성된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여름에 이상 기온과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산물 물가가 9월까지 올랐다"며 "10월에는 작황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그동안 급등했던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지수는 화학제품 등이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서비스지수도 금융 및 보험 등이 내렸으나 운수 등이 올라 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 상승해 2016년 11월 이후 2년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전체적으로 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수입품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해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1% 하락했다. 이 지수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