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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파파' 장혁·정만식 '소화기 난투극 '사태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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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장혁과 정만식이 이른바 ‘소화기 난투극’을 펼친다. / 사진=호가엔터테인먼트 제공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장혁과 정만식이 이른바 ‘소화기 난투극’을 펼친다. / 사진=호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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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장혁과 정만식이 이른바 ‘소화기 난투극’을 펼친다.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에서 장혁은 알약 괴력의 사용을 들켜 시시각각 덮쳐오는 위험에 쫓기고 있는 유지철 역을, 정만식은 유지철을 격투 세계로 다시 입문시킨 프로모터로서 최근 지철의 약물 사용 사실을 알고 오히려 더 큰 돈을 벌기 위한 수를 쓰는 주국성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장혁-정만식의 ‘극강 소화기 대난장’사태가 공개됐다. 유지철(장혁)이 엄청난 분노에 휩싸여 주국성(정만식)을 찾아온 상황에서, 주국성이 비웃음을 날리자 결국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다. 하지만 주국성은 오히려 재미있다는 듯 흥미로운 눈빛을 반짝이며 더욱 독한 말들을 내뱉고, 당황한 지철은 절박한 마음에 바닥에 있던 소화기를 집어 들고 부들부들 떨고 만다.

지난 회에서 유지철은 자신에게 몰래 신약을 섭취하게 한 것이 주국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거대한 충격에 휩싸인 바 있다. 하지만 주국성은 도리어 계약한 일곱 개 경기 중 한 경기라도 포기하는 즉시 위약금 100억을 물어내야한다고 지철을 협박했다. 과연 지독하게 얽혀있는 두 사람이 극도의 난투로 치달은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장혁과 정만식의 ‘소화기 난장’은 지난 16일 서울시 마포구에서 촬영됐다. 주체할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인 남자와 그 분노조차 이용하려는 남자의 팽팽한 기가 맞부딪치며 대 난투극이 발발하는 장면이다.

장혁과 정만식은 혹시라도 있을 안전사고에 대비하며 철저히 동선을 맞춰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장혁은 정만식의 도발에 넘어가 극도의 분노에 치닫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마침 주차장 구석에 상비돼 있던 소화기를 소품으로 사용하자는 의견을 냈고, 결국‘주먹 난투극’보다 더욱 강렬한 ‘소화기 난투극’이 완성됐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100억이라는 돈의 그물에 걸려 벗어나고자 발버둥치는 유지철, 끝까지 덫을 놓는 주국성의 계략이 물고 물리면서 아찔한 대치 상황이 조성된다”라며 “과연 유지철을 극도로 분노하게 만든 주국성의 한 마디는 무엇이었을지, 두 남자의 싸움에 얽혀있는 독한 사연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남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가장의 삶을 담은 드라마. 폭발적인 액션, 기묘한 신약, 애잔한 가족애가 어우러진 新판타지 스릴러다. ‘배드파파’는 1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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