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양승동 한국방송(KBS) 사장 후보자는 19일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에서 법인카드를 이용했다는 의혹과 관련 "노래방에서 16만원의 비용을 제 법인카드로 제가 결제했다"면서도 "참석자의 증언 등을 미뤄볼 때 제가 그곳에서 술을 마시거나 노래를 부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양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럼에도 세월호 참사 당일 그런 논란이 불거 진 데 대해 죄송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 후보자는 "참사 당일 노래방에서 제 법인카드가 사용됐다는 지적을 받고 상당히 당혹스러웠다"면서 "최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회식 참석자의 증언을 들어본 결과 1차로 횟집에서 회식에 참석했고, 이후 노래방에서 16만원의 비용을 제 법인카드로 제가 결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 후보자는 "아직도 기억은 명확치 않으나, 대부분의 참석자의 증언을 미뤄 볼 때 제가 그곳에서 술을 마시거나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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