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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업체들 투자 확장
중국 재진출 기대감 커져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드라마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의 콘텐츠 투자 및 중국 재진출 기대감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 은 전거래일 10만87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말 대비 18.15% 상승이다. 같은 기간 초록뱀미디어 , 삼화네트웍스 , 콘텐트리중앙 등도 각각 44.88%, 12.30%, 4.18% 오르는 등 대부분의 드라마 관련주들이 코스닥 상승률(6.40%)를 뛰어넘고 있다.
드라마주들의 강세는 내년 성장 기대감 영향이 크다. 넷플릭스에 이어 아마존, 유튜브, 디즈니 등의 업체들이 OTT시장에 합류하면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내 드라마 수출액은 2013년 2억1154만달러에서 2014년 1억8914만달러, 2015년 1억7201만달러로 줄기도 했다. 한일관계 경색, 중국의 직간접적 제재 등이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2016년 2억181만달러로 반등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는 3억달러, 내년에는 4억달러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가 독주하던 OTT시장에 아마존, 유튜브 등 기존 OTT 플랫폼 사업자들 뿐만 아니라 전통적 콘텐츠 강자인 타임워너 및 디즈니가 가세할 것"이라며 "글로벌 OTT 사업자간의 경쟁으로 콘텐츠 수급 경쟁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덕분에 드라마 관련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은 강해졌다. 글로벌 OTT쪽 매출에 중국에서의 성과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화정 연구원은 "글로벌 OTT 업체들의 확장은 아시아 내에서 인기가 높은 국내 드라마에 대한 수요를 높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 드라마 제작사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중국의 한한령으로 막혔던 엔터산업 전반의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2017년 이후 중국쪽 수출이 전무했던 만큼 실적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603억원과 80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 56%, 제이콘텐트리는 5547억원과 60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8%, 4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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