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자기 정치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한때 서민 체험한다고 뜬금없이 옥탑방 올라가더니 이제 노조집회 참석해서 자신은 문재인 정부와 다르다고 외치는 것은 너무 노골적이고 시기상조 아닌가. 보는 이들에게 민망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노총을 향해서도 "탄력근로제는 문재인 정권이 하자고 한 것이고, 또 박 시장은 문재인 정권 뒤를 이어서 노동자 탄압하겠다는 것인데 거기에 왜 제1야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이 아닌 박 시장을 부르는 것인가"라며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차기주자에 줄서고 적금드는 것이 아니라면 노조 본연 자세에서 고용세습을 비판하고 사회개혁 주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사립유치원과 관련해서는 "고용세습 국정조사와 함께 사립유치원 비리와 교육부·시도교육청에 대한 국정조사를 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립유치원이 회계가 무엇이 잘못됐는지와 얼마나 많은 사립유치원이 부정에 연루됐는지 일선 교육청과 교육부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모든 걸 밝혀야한다"며 "일부 유치원의 비리와 일탈을 침소봉대해서 유치원 전체가 비리와 적폐로 매도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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