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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망명 터키 반정부 인사, 추방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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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 정부가 2016년 군부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 학자 펫훌라흐 귈렌을 미국에서 추방할 계획이 없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악의 산불 피해를 입은 캘리포니아 방문에 앞서 기자들로부터 귈렌 추방 계획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그것은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는 "우리는 터키와 관계가 좋으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잘 지내고 있다. 그는 나의 친구고 강하고 거칠며 영리한 사람이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터키에 장기 억류돼 있던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이 지난달 중순 풀려난 뒤 최악의 갈등을 겪던 미국과 터키 관계는 화해 국면으로 접어든 상태다.

앞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귈렌을 2016년 군부 쿠데타 시도의 배후이자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하고 수년 동안 미국에 그의 인도를 요청해왔다.

반면 귈렌은 자신에 대한 터키 정부의 혐의를 전면 반박하고 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앞서 백악관이 귈렌 추방을 검토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하면서 "(귈렌) 추방 문제와 카슈끄지 피살과 관련한 터키의 사우디 압박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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