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에 항의하기 위해 정부 추산 12만5000명의 시위대들이 17일(현지시간) 노란 조끼를 입고 거리로 나왔다.
수도 파리와 마르세유 등 대도시에서는 시위대가 모여 "마크롱 퇴진", "우리의 구매력을 돌려달라" 등의 구호를 외쳤고, 프랑스 경찰은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시위 중인 이들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집무실 겸 관저인 엘리제궁으로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위대들과 대치했다.
이들의 1차적 불만은 정부의 유류세 인상이지만 마크롱 정부 정책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불만이 유류세 인상을 계기로 폭발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번 시위에 대한 일반 국민의 지지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리서치업체 엘라베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3%가 이번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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