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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류세 인상 항의 시위…로터리 1천여곳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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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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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에 항의하기 위해 정부 추산 12만5000명의 시위대들이 17일(현지시간) 노란 조끼를 입고 거리로 나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전역이 유류세 인상 항의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날 정오 기준 약 12만5000명이 시위에 참여했다. 전반적으로 차분하게 진행된 시위지만, 대규모로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터라 최소 47명이 다치고 17명이 구금됐다. 대규모 항의 시위로 로터리 1000여곳과 고속도로 출구 등도 봉쇄됐다.

수도 파리와 마르세유 등 대도시에서는 시위대가 모여 "마크롱 퇴진", "우리의 구매력을 돌려달라" 등의 구호를 외쳤고, 프랑스 경찰은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시위 중인 이들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집무실 겸 관저인 엘리제궁으로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위대들과 대치했다.

이들의 1차적 불만은 정부의 유류세 인상이지만 마크롱 정부 정책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불만이 유류세 인상을 계기로 폭발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투자은행 출신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집권 이후 프랑스 경제의 부활과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을 약속했지만 이후 일련의 정책으로 인해 '부자를 위한 대통령'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이번 시위에 대한 일반 국민의 지지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리서치업체 엘라베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3%가 이번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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