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버스는 중앙차선을 넘어 건너편 버스정류장을 들이받고 마주 오는 다른 시내버스와 충돌한 후에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 노모(58) 씨와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택시 승객 등 10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를 수습하느라 한동안 이 일대에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사고 당시 노 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고 "나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찰은 노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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