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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불안보다 미중 무역협상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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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비관보다는 미중 무역협상에 따른 기대감에 더 주목해야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영국은 메이 총리가 주도한 EU와의 브렉시트 합의에 대해 내부 마찰이 강하게 일어나는 상황으로 파운드화는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최근 1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테리아 메이 영국 총리는 "만약 이번주에 브렉시트 합의안을 거부할 경우, 영국은 심각한 불확실성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정치권의 반발에도 브렉시트 합의안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반면, 내각 인사 중 일부는 브렉시트 합의안에 반발해 사임을 표하는 등 브렉시트와 관련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금융시장에서 브렉시트 잡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중 무역갈등이라는 게 박 연구원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들어 12월초 양국 정상회담과 관련해 긍정적 뉴스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면서 "중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과의 대화가 잘 되고 있다고 밝혔고, 외신에서는 대 중국 추가관세가 유보될 것이라는 미국 무역대표부의 발언을 보도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처럼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유발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은 안정을 찾고 위험선호도 조금씩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10월 중국 경제지표에서 부양책 효과가 부분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차주 경제지표들 중에서는 미국 설비투자 둔화 징후를 시사했던 핵심 내구재수주 및 핵심 자본재수주의 반등 여부에 주목하며, 유로존 PMI의 경우에는 11월에도 하락세가 지속됐을 듯하나 서비스업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았을 가능성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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