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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서울옥션과 소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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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뉴욕과 서울의 미술품 경매업체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옥션 은 전날 1만3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말 대비 19.65% 상승이다. 같은 기간 소더비는 -3.69% 하락한 주당 40.45달러를 기록했다. 6월 이후 주가 흐름을 보면 서울옥션은 7월2일 장 중 694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반등을 보이고 있는 반면 소더비는 6월11일 주당 59.65달러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왜 이런 차이가 났을까. 미술품 시장의 흐름은 글로벌이나 국내 모두 비슷하다. 글로벌 미술품 시장의 규모는 지난 2014년 179억달러에서 2015년과 2016년 161억달러와 125억달러로 감소했다. 미국 대선과 영국의 브렉시트 및 중국의 부패와의 전쟁 등 글로벌 경매 시장의 큰 축인 미국과 영국, 중국 등에서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전개됐기 때문이다. 미술품 시장은 경기 침체나 정치 상황에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지난해 149억 달러로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국내도 마찬가지다. 2014년 971억원이었던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규모는 2015년 1881억원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2016년 1768억원으로 감소했다. 탄핵이라는 불안정한 정치 환경 영향이 컸다. 그러다 지난해 1890억원으로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서울옥션과 소더비의 주가 차별화가 '펀더멘탈'과 '센티멘탈'의 차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한다. 소더비의 경우 경매시장의 바로미터로 삼기도 한다. 지난 6월 미국의 금리인상과 미ㆍ중 무역분쟁 등의 이슈가 나오면서 경매시장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서울옥션은 큰 폭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목받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서울옥션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65억원과 63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각각 165%, 687.5%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즉, 소비즈의 경우 센터멘탈의 영향이, 서울옥션은 펀더멘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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