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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북·중 경협 염두?…"신의주, 시대요구 맞게 건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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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기준 등 강조…"몇 해 안에 반드시 결실봐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의주화학섬유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2018.7.2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의주화학섬유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2018.7.2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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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중 접경도시인 신의주를 현 시대 요구에 맞게 건설하라고 지시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16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평안북도 안의 당, 행정 및 설계기관의 책임일꾼들과 함께 신의주시 건설총계획을 검토하시며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신의주시 건설 총계획도와 도시건설 전망 모형 등을 검토하며 '신의주시를 현 시대의 요구에 맞게 보다 훌륭히 건설하는 데서 나서는 과업과 방도'를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신의주시 건설총계획과 도시건설 전망 목표를 중앙의 강력한 설계기관들과의 협동 밑에서 검토하고 몇 개월 기간 내 현실성 있게 재작성 재출하여야 한다"며 "몇 해 안에 반드시 결실을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김 위원장은 신의주시 철도역과 의주비행장을 현대적으로 개건할 것과 상수 보장을 국제적 기준대로 할 수 있게 할 것 등을 요구했다. 현지 지도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조용원·김용수 당 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마원춘 국무위 설계국장 등이 참가했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간부들과 함께 실내에서 신의주시의 대형 조감도 모형을 앞에 두고 지시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 위원장이 신의주시를 직접 방문한 것이 아니라 평양 등 다른 곳에서 건설계획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김 위원장이 북·중 경협의 상징인 신의주 개발에 관심을 쏟는 점이 주목된다. 북한이 향후 북·중 경협을 염두에 두고 신의주의 기반시설을 본격적으로 구축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신의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대외개방을 염두에 두고 2002년 입법·사법·행정 자치권을 부여하는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했던 곳이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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